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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냥꾼이 한라산에서 사슴을 향하여 쏜 화살이 잘못하여 옥황상제의
궁둥이를 맞추어 버렸는데 화가난 옥상황제가 손에 잡힌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집어 던진 것이 이곳에 날아와 형성 되었다는 설화를 간직한 산방산은
온통 암벽으로 우뚝 솟아 있는 산 자체의 모양도 특이 하지만 이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주변 해안풍광이 무척 아름다운 제주의 으뜸 관광명소 중에
하나이다.
산의 높이는 해발 390m 이고 주차장에서 약20분 가량 가파른 돌계단을 밟고
산방산 중턱에 오르면 고려 때 세워진 절 산방굴사가 있으며 굴안에는 돌부처
가 모셔져 있다. 여기서 내려다 보이는 형제섬, 가파도, 마라도, 사계리해안
등의 경관이 환상적이며 동쪽으로는 화순해수욕장, 중문관광단지로 이어진다.
산방산 바로 아래 해안가로 내려 가면 "용머리" 해안절경을 만나며, 서쪽 해안
가쪽으로 내려가면 주변 풍광이 아름다운 해안도로 중에 하나인 사계리 해안도
로를 거쳐 송악산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
이곳으로 부터 시작 하여 서귀포 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화순 해수욕장, 중문
해수욕장, 천제연 폭포, 중문 관광 단지, 외돌괴 바위, 천지연 폭포, 정방
폭포 등 해안을 따라 연달아 이어지는 제주도 관광 코스의 핵심 지역을
탐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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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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