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위치하여 해수욕과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한국 유일의 임해 온천지이며, 해운대8경 중의 하나이다. 온천이 발견된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신라의 진성여왕이 이곳에 와서 온천욕을 즐겼고, 왜구의 잦은 침범으로 오랫동안 폐쇄되었다고 전한다. 그뒤 일본인에 의해 본격적으로 개발되어 1905년부터 근대적 온천시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보통 수온은 45~65℃이며, 무색투명한 알칼리성으로 나트륨(Na)과 염소(Cl)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라듐 성분 등 방사성 성분이 섞여 있어 호르몬 분비의 촉진과 노화방지에 효력이 있으며, 위장병·부인병·피부병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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