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 같은 백사장이 1㎞넘게 넓게 깔려있고 임랑천의 맑은 물이 백사장을 가로질러 바다에 잠기고 이곳에 달이 뜨면 천파만파속에 달이 묻히고 뱃놀이를 즐겼던 마을 사람들은 이곳 월출경(月出景)을 차성 8경의 하나로 꼽고 있다. 호수처럼 맑고 잔잔한 바다에 월출경(月出景)이 좋아서 월호라 한다.
행정상으로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속하는 임랑해수욕장은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의 경계가 되는 곳에 있는데, 1914년까지는 기장읍에 속해 있던 곳으로 특히 해변의 운치가 남다른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백설 같은 백사장이 1킬로 넘게 넓게 깔려 있고 남쪽에는 임랑천의 맑은 물이 백사장을 가로질러 바다속에 잠긴다. 백사장 주변은 노송이 큰 가지를 펴고 병풍처럼 푸른 숲을 이루고 있다.
임랑해수욕장은 동해안의 청정해역으로 해수욕장이 오염되지 않았으며, 1.5㎞의 백사장에 수심도 1.3m밖에 안돼 가족단위 휴양지로 손꼽힌다.
해수욕장과 연결된 임랑강에서 민물낚시와 바다낚시를 함께 할 수 있으며, 보트도 30여척이 있어 동해의 푸른 물결 위를 마음껏 달려볼 수 있다.
지역특산물로 기장미역, 기장멸치액젓, 기장다시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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