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시도는 섬의 지형이 화살이 꽂힌 활(弓)의 모양과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안선을 따라 환상적인 기암괴석의 수려한 풍경과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쌓인 충남에서 세 번째 큰섬이다 대천항에서 하루에 세 번 운행되는 여객선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섬의 면적은 3.8㎢의 비교적 큰 섬으로 200여 가구에 500여명의 주민이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농경지도 많아 농어업의 소득이 고루 높고 주변의 산 림이 울창하다. 또한 삽시도에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물망터와 면삽지를 비롯하여 양질의 백사장과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거멀너머 해수욕장, 진너머 해수욕장, 그리고 삽시도 남쪽 끝머리에 위치한 밤섬 해수욕장이 있어 많은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또한 섬 주변의 잘 발달된 암초와 풍부한 어자원으로 우럭, 놀래미등의 선상 낚시는 물론 유명 갯바위 낚시 포인트들이 많아 일년내내 많은 낚시꾼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섬에는 초등학교와 지파출소 그리고 보건진료소와 자가발전 시설도 갖추고 있다.
○ 마을풍경은 - 웃말 : 섬의 북쪽의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 25가구가 살고 있다. 50여년전 방파제를 쌓기전에는 이 마을까지 배가 들어왔다는 오래된 마을이다.
- 아랫말 : 웃말 남쪽에 있는 마을로 10가구가 살고 있다. 당제를 지낼 때 임산부들의 임시 거처인 해막터 같은것이 있었던 마을이다.
- 술뚱 : 삽시도에 들어오는 선착장이 있는 마을로 원래 술뚱은 파도에 의해서 모래와 자갈 등이 밀려와서 육지가 된 지역을 의미하는데 이 말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현재 30여가구가 살고 있으며 초등학교는 물론 지파출소, 보건지소 그리고 발전소가 있는 삽시도의 으뜸마을이다.
- 밤섬 : 섬의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작은 섬이 풍화작용으로 삽시도와 맞 닿게 되었는데 그 모습이 밤과 같다 해서 밤섬이라고 부른다.
- 장골 : 북쪽의 낡은 당산과 남쪽의 차돌백이 파수막산 사이의 골짜기에 길게 늘어서 있는 마을로 넓은 뜨락 같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고 하여 장골이라고 부른다. 이외에도 장골 동쪽의 전마을뚱, 아랫말 동쪽에 있는 뚝말, 파수막산 남쪽 평지 밤섬구 마을 등이 있다.
○ 볼거리 - 거멀너머 해수욕장 삽시도 초등학교 뒤쪽에 있는 1.5㎞의 백사장으로 이루어진 아담한 해수욕장으로 주변이 조용하고 고운 모래질의 백사장이 울창한 송림과 어우러진 그림 같은 해수욕장이다. 특히 물이 맑고 경사가 완만하여 아이들의 물놀이에도 좋을 뿐만아니라 물이 쪽 빠진 백사장에서 고동을 줍거나 조개도 잡을 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피서지로 그리고 다정한 사람끼리 호젓한 피서지로 더없이 좋은 곳이라 하겠다.
- 석간수 물망터 삽시도의 남쪽 끝머리 밤섬해수욕장 뒷산에 있는 물망터는 밀물때는 바닷물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이 되어 바닷물속에 잠겨있던 바위와 백사장이 드러나면 짜디짠 갯물을 걷어내고 시원하고 상큼한 생수가 바위틈에서 콸콸 솟아오르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삽시도만의 명물이다.
- 밤섬해수욕장 삽시도에서 가장 긴 백사장을 가지고 있는 해수욕장으로 백사장 뒤쪽의 울창한 송림과 앞바다의 불모도가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 진너머 해수욕장 마을의 당산 너머에 있는 1㎞의 백사장으로 이루어진 아늑한 해수욕장이다. 특히 백사장 양쪽 끝머리의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길수 있고 백사장 뒷편의 소나무 숲에서 야영도 즐길수 있는 알차고 실속 있는 피서지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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